공황·불안 감별
처음 겪은 공황 같은 두근거림, 심장·갑상선·저혈당을 먼저 확인할 때
공황발작과 신체질환은 증상만으로 완벽히 구분되지 않습니다. 흉통·실신·운동 중 발생·지속적인 빈맥·체중 감소·떨림·당뇨약 복용 같은 단서가 있으면 정신건강 진단보다 의학적 평가가 우선입니다.
갑자기 심장이 뛰고 숨이 차며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몰려오면 공황발작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 발작이거나 양상이 달라졌다면 심장 리듬 이상, 갑상선 기능항진, 저혈당, 약물·카페인 등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흉통·실신·운동 중 발생은 심장 평가를 앞세웁니다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 실신 또는 거의 쓰러질 듯한 느낌, 운동 중 시작되는 두근거림, 가족의 돌연사 병력, 지속적인 빠른 맥박이 있다면 단순 공황으로 넘기지 않습니다.
심전도와 필요한 추가 평가는 증상과 위험도에 따라 정합니다. 응급실 검사 한 번이 정상이었다고 이후 모든 두근거림이 자동으로 공황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처음 겪은 발작에서는 공황 진단을 서두르기보다 위험 신호와 다른 의학적 원인을 먼저 나눕니다.
갑상선·저혈당·약물도 비슷한 몸 반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은 두근거림, 손떨림, 더위 민감, 체중 감소, 불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뇨 치료 중인 사람의 저혈당도 식은땀·떨림·심계항진·불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페인, 감기약의 교감신경 자극 성분, 일부 다이어트약·보충제, 약물 중단이나 증량 시점도 중요합니다. 발작 당일 무엇을 먹고 마셨고 어떤 약을 언제 복용했는지를 함께 기록하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의학적 위험이 배제된 뒤에는 공황의 ‘다음 문제’를 봅니다
공황발작 자체는 짧게 끝나도 ‘또 오면 어쩌지’라는 예기불안과 지하철·엘리베이터·운전 회피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심장검사를 반복하는 것만으로 회복되지 않고,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의 표준치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CBT와 필요 시 약물치료는 중요한 표준치료입니다. 한의진료를 병행한다면 이런 치료를 대신하기보다 수면·소화·긴장·발작 뒤 회복 부담을 보조하는 역할로 분명히 나누는 편이 안전합니다.
진료에는 발작의 ‘시작 조건’과 ‘끝난 뒤 남은 것’을 적어 오세요
발작이 휴식 중인지 운동 중인지, 얼마나 지속됐는지, 맥박을 실제로 잰 값이 있는지, 흉통·실신감·식은땀·떨림·체중 변화가 있었는지 기록해 오면 도움이 됩니다.
새롭고 심한 흉통, 실신, 호흡곤란, 한쪽 마비·말 어눌함, 지속되는 심한 빈맥은 공황 여부를 고민하기 전에 즉시 의료평가가 우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응급실 검사에서 정상이면 공황인가요?
한 번의 정상 검사만으로 공황장애가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 증상 양상과 위험 신호, 반복되는 예기불안·회피를 함께 평가합니다.
갑상선 검사는 모든 공황 환자에게 필요한가요?
일괄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체중 감소, 떨림, 더위 민감, 지속 빈맥 등 임상 단서가 있을 때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공황발작 때 심박수가 빨라도 위험한 건가요?
공황에서도 심박수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실신·흉통·운동 중 발생·지속적인 부정맥 의심이 있으면 심장 평가가 우선입니다.

진료 의료진
최연승 한의사
백록담한의원 대표원장
수면과 불안, 긴장으로 일상이 어려운 분들을 진료합니다. 생활의 변화와 기존 상담·치료,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고 한의학 치료를 상담합니다.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2010년부터 한의학 진료
참고자료
- NICE CG113: Generalised anxiety disorder and panic disorder in adults
공황장애 평가와 치료, 신체질환 감별의 기본 원칙
- 2021 AHA/ACC Guideline for the Evaluation and Diagnosis of Chest Pain
흉통의 위험도 평가와 응급 심혈관 원인 감별
-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Hyperthyroidism
갑상선 기능항진의 두근거림·떨림·체중 변화 등 주요 증상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Hypoglycemia
저혈당의 식은땀·떨림·심계항진과 대응